[스크랩] 39) 수산건 (水山蹇)
39) 수산건 (水山蹇)
위 는 물[水]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건(蹇)은 ‘절뚝발이’ ‘나아가기 힘들다.’ ‘멈추다.’라는 뜻이다. 산이 안개 속에 있으니 가려져 있다. 나아가기가 불편하니, 절름발이라는 뜻을 가진 건(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안개속의 산이다. 산이 물속에 있다. 꼼짝 못한다. 산이 안개에 덮여있다. 물에 빠져 죽는다. 사람의 이마에 땀이 흘리거나 머리에 무거운 것이 있는 상(象)이다. 덩굴에 갇혀 꼼짝 못하는 짐승이다. 움직일 수 없다. 여행에서 사고 당한다. 군대 행군에서 낙오자가 발생한다. 앞과 뒤가 연결 안된다. 산이 물로 하늘과 단절되었다. 가운데가 물이어서 허리를 다친다. 산은 무거우니 허리 다치면 하체가 산처럼 무겁다. 몸이 무거워 묶여있다. 숲속에서 꼼짝 못한다. 도망자는 꼼짝 못하고 체포나 임산부는 아래가 무거워 난산 또는 사산이다. 아래가 무겁고 산이 물속에 있으니 원치 않은 임신이다.
산이 온통 안개에 쌓이고 짐승이 그물에 걸려있다. 앞이 혼동 어둠속에 있다. 위험에 빠진 군대이다.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다. 원칙을 어긴 사람들에 대한 댓가이다. 정지되어 있는 산은 물을 이길 수 없다. 물속에 산(山)은 낚시에선 월척이다. 마음속 굳은 의지이다. 물이라는 혼란에서 흔들리지 않는 형상이다. 얼굴에 땀이 흠뻑 진땀을 흘린다. 물속의 굳은 것 또는 굳은 것 위에 수(水) 또는 어수선, 혼란이다.
가정이 혼란스러우나 속은 굳건하니 이혼은 없다. 회사에서도 혼란스러움 속에 해고는 없다. 재판에서 징역형이다. 물속에 갇힌다. 남몰래 알짜 저축이다. 운동경기에서는 어둠 속에 있으니 패한다. 원한 혼란 투쟁은 지속된다. 사업은 음식장사가 적합하다. 혼란스러운 다양한 반찬이다.
수산건(水山蹇)은 목욕탕 사업 좋다. 어부는 물속에 보물을 잡는다. 많이 잡는다. 부동산은 묶인다. 계약은 파기되지 않는다. 엎친데 덮친다. 어둠이나 물속에 꼼짝 못한다. 연애에 발전이 없다.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 한번 사고는 또 사고이다. 어둠속에 묶인다.
물밑의 산은 그물에 걸린 짐승이고 적에게 포위된 부대이니 활로를 찾아야한다. 각개격파가 좋다. 험한 세상에는 숨어 사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