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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9) 풍천소축 (風天小畜)주역 2018. 12. 10. 15:43
9) 풍천소축 (風天小畜)
위 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축(畜)은 ‘기르다.’ ‘저축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바람이 부는 모습이니, 하늘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아직은 많은 변화는 아니니 소축(小畜)이다. 까닭에 저축한다는 의미로 축(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그러나 소축(小畜)이니 적게 축적하였다.풍천소축(風天小畜)괘는 대부분이 양(陽)이다. 양(陽)은 활동하는 존재인데 양이 이정도 크다는 말은 자유자재로 활동한다는 뜻이다. 거리낌 없이 활동한다. 시원하게 하늘로 향하는 새이다. 도인이다. 하늘위에 바람이 구름을 모은다. 앞으로 구름은 더 커질 것이다. 하늘에 음의 기운이 생성된 것이다. 바람이 하늘위에서 구름을 모으는 모습이다. 바람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마음이 동요하나 아직은 만족스럽지는 않다. 머릿속에서 맴돌고 생각이 정리가 안 되었다. 소축(小畜)이다.
변화로 말미암아 예상치 못한 소득이 생긴다.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소축(小畜)이니 만족스럽지는 않고 조금이나마 성취했다. 억지가 통하기도 하고 무리한 요구가 받아들여진다. 세일즈맨이 약간 성공을 거둔다. 상대가 조금 관심을 보인다.
훌렁 깎은 스님 머리는 시원하다. 머리는 건(乾)이고 빡빡 깎으면 손(巽)이니 합치면 풍천소축(風天小畜) 이다. 머리가 짧으면 시원하고 잡념 사라지고 미련이 없어지고 냉정해진다. 그리고 세상에 연연하지 않고 쩨쩨하지 않고 거리낌이 없다. 세상만사를 초월한다.
바람은 시원하니 문을 활짝 열어도 시원하니 손(巽)이다. 하늘위의 바람은 무소유이고 바람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깎은 머리위의 바람이다. 축적을 하지 않고 욕심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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