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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6) 천수송 (天水訟)
    주역 2018. 12. 10. 15:40

     

    6) 천수송 (天水訟)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송(訟)은 ‘다툼’ ‘소송’ ‘재판’ 등을 뜻한다. 하늘 아래에 물, 물은 밑으로 내려오는 것이 정상이다. 하늘의 물이니 결국 떨어진다. 소송으로 결말이 난다. 하늘은 맑고 물은 어둡다. 하늘은 질서이고 물은 혼란이다. 옳고 그름이 갈라지는 모습이다.

     

    감수(坎水)는 물이다. 안개 구름이다. 밀림 어둠이고 제멋대로 하는 어린 아이 행동이다. 무질서, 어두움도 감수(坎水)이다. 혼돈이다. 혼돈이 사라지면 새로운 질서가 온다. 끝나면 밝아진다. 천수송은 정의의 승리를 보여준다. 지금은 어둡지만 곧 밝아진다. 어둠 후에 밝은 하늘이다. 하늘에 무겁게 떠 있는 어둠은 하늘을 이길 수 없다. 천수송(天水訟)은 소송에서 정의의 승리이고 탈이 생기지 않는다. 직장에서 퇴근한다.

     

    물은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이다. 떠날 때는 떠나는 모습이다. 물이 떨어지고 하늘이 맑아진다. 어둠이 가시고 정의가 환하다. 진실은 밝혀지니 공연한 시비는 송사(訟事)로 간다. 옳지 않은 생각은 시비가 일어난다. 안개는 곧 물이 된다. 옳지 않은 견해를 밀어부치면 안된다.

     

    물은 땅속에 스며든다. 물은 아래로 가는 것이 순리이다. 하늘아래 떠 있는 물은 순리가 아니다. 순리란 운동경기에서 실력대로 이긴다. 오해가 풀린다. 감수(坎水)는 오해이고 엉킴이고 혼돈이고 무질서이다. 건천(乾天)은 풀리는 것이다. 건천(乾天)은 높은 하늘이고 높은 나무이다. 감수(坎水)는 암흑이다.

     

    천수송(天水訟)은 물이 증발하여 하늘에 붙은 상(象)이다. 세상이 어두워진다. 하늘아래 먹구름이다. 하늘의 입장에서는 맑아짐이다. 수천수(水天需)는 구름이 하늘을 덮었지만 천수송(天水訟)은 하늘의 입장에서는 날이 개인 것이다. 비가온다. 안개가 걷힌다. 의혹이 풀린다. 물은 자중해야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하늘에 대한 물의 도전을 경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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