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곤위지 (坤爲地) = 중지곤(重地坤)

2) 곤위지 (坤爲地) = 중지곤(重地坤)

상괘 하괘 모두 땅을 상징하는 곤괘로 구성되어 있다. 여섯 개의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만물을 포용하고 양육하는 땅과 어머니를 상징한다. 속성은 ‘순응하다.’ ‘지극하다.’라는 뜻이다. 온통 음(陰)으로 물질의 기원을 내포한다. 순음으로 음의 극단이다.

 

상괘 입장에서 보면 땅위의 땅은 높은 땅이다. 높은 곳은 물이 적으니 좋은 자리는 유지하기 힘들다. 위의 땅은 불편하다. 남의 시선에 흠이 드러난다. 그러나 하괘 입장에서는 땅 아래 땅은 뒤따라가면 얻을 것 있다. 낮은 땅은 편안하다. 아래가 땅의 고향이다. 위쪽의 인기있는 자리보다 아래쪽의 실속있는 장소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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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맨 아래 양이하나 생기면 지뢰복(地雷復)이다. 동짓날이고 보일러를 막 튼 것처럼 양이 하나 생긴다. 막 아궁이에 불을 넣은 것이다. 새꿈을 안고 이삿짐을 날라오고 있다.

 

여기에 양(陽)이 하나 더 생기면 지택림(地澤臨)은 이사와서 터전을 잡았다. 아궁이에 들어간 불이 방바닥으로 온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양(陽)이 이제 터를 잡았다. 뿌리를 내렸다. 땅 아래 연못이니 깊은 연못이 있다.

 

아래에 양이 하나 더 공급되면 위에 음이3개 아래 양이 3개 되어 지천태(地天泰)가 된다. 지천태(地天泰)는 음과 양이 힘의 균형을 이뤄 최고의 기운이 나온다. 음양이 최고조로 섞여 힘도 막강하다.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넣었다. 회사에 돈이 가득 있다.

 

위에 음이 2개 아래 양이 4개가 되면 양기가 절반을 넘어 뇌천대장(雷天大壯)으로 양기가 넘치기 시작한다. 하늘위에 우레가 친다. 하늘위에서 천둥이 치니 장군이 지휘하는 모습이고 63 빌딩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아마에서 프로가 되었다.

 

위에 음(陰)이 한 개 아래 양이 5개이면 택천쾌(澤天夬)가 된다. 양기가 폭발 직전이다. 곧 음(陰)은 사라질 것이다. 하늘위의 연못이다. 불안하다. 먹구름은 떨어지고 만다.

 

양이 여섯 개 모두가 되면 중천건(重天乾)이다. 높고 높은 하늘이 열린 것이다. 순양으로 양의 극단이다.

 

중천건이 지나면 맨 아래 음이 하나 생긴다. 천풍구(天風姤)가 된다. 천풍구(天風姤)는 하늘아래 바람이다. 비가 올 바람이다. 남자들 틈에 한 여자가 등장했다. 남자들에게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천풍구(天風姤)의 반대는 지뢰복(地雷復)으로 지뢰복(地雷復)은 반대로 음의 천지에 양이 발을 디뎠다.

 

천산돈(天山遯)은 양의 천지에 두 개의 음이 자리를 잡았다. 하늘 아래 낮은 산이 웅크리며 기회를 노린다.

 

천지비(天地否)는 위에 양이 세 개 아래 음이 세 개이다. 음이 절반을 차지한다. 음이 밀고오니 양은 패색이 짙은 상태이다. 쫒기는 자가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