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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2) 산화비(山火賁)주역 2018. 12. 10. 15:54
22) 산화비(山火賁)
위 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 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낸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산속에 온기가 있다. 산속에 불덩이이다. 간괘(艮卦)는 겉으로는 단정하다. 깨끗한 정장이다. 거대하다. 겉치레만 하느라고 실속이 없다. 이괘(離卦)는 흙이다. 이괘(離卦)는 화(火)일 뿐 아니라 밝음이고 아름다움이다.
택수곤(澤水困)과는 정 반대이다. 택수곤은 연못 속에 물이 비어있으니 결핍이다. 산화비(山火賁)는 풍족이다. 잘 꾸며진 봉분(封墳)이다. 언덕의 잔디이다. 장작더미 속의 불이다. 살찐 소이다. 아름답게 붙어있는 모습들이다. 두툼한 흙이 있으니 무덤이다. 이 괘상은 넉넉한 삶이다. 건강도 좋다. 가정 직장 국가 단체 모두 산처럼 든든하다.
산화비(山火賁)는 산속에 불덩이 있으니 병이 오래가고 암(癌)이면 회복이 힘들다. 산화비(山火賁)는 산 밑으로 해가 지는 모습이다. 해가 지면 아름답고 한가하다. 안에 이괘(離卦) 즉 보물을 안고 산처럼 솟아 있으니 저축도 꾸준하고 발전도 점진적이다. 느리게 발전한다. 안정은 있으나 창조력은 적다. 겉 모양이 좋으니 질서는 잘 지킨다. 욕심은 없다. 그래서 투기나 술장사는 안된다. 미장원은 좋다. 머리 모양이 산(山) 모양이다.
착실한 모범 직장인이다. 융통성이나 변화는 없다. 유산은 있으나 발전이 더디니 큰 부자는 아니다. 큰 변화가 없으니 연구직 보다 기능직이다. 정신적 연애보다 육체적 연애를 한다. 침착 인내심 있다. 구두쇠는 아니다. 물질을 아낀다. 펑펑 쓰지 않는다. 안정되어있다. 아내로 적격이다.
임산부가 산화비(山火賁)를 얻으면 딸이다. 배안에 이괘(離卦)(음)이 있으니 딸이 있다. 배가 나온 풍채 좋은 사람도 산화비(山火賁)이다. 미술가라면 추상보다 구상이다. 공무원처럼 틀에 박힌 일이 좋다. 거북이처럼 전진이다. 꾸준히 자란다. 안정적이지만 스릴은 없다. 원칙주의자이다. 남에게 손해도 끼치지 않는다. 깨끗하게 단장된 무덤이다. 완벽이다. 완벽도 결함이다.
불 위의 산(山)은 풍만한 여인의 몸매이다. 기초 다져진 운동선수이다. 보기 좋다. 해가 산속에 있으니 해가 지면 집에서 쉰다. 안에 보물을 가둔 산(山)이니 선물 포장을 잘하고 여인도 몸단장을 잘한다.
아름답게 포장된 꾸러미이다. 풍만한 여인의 몸매이고 군대의 진열대이다. 그리고 군자의 자중하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몸도 훌륭한 재주도 감춰야한다.'주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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