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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6) 화산려 (火山旅)주역 2018. 12. 16. 15:37
56) 화산려 (火山旅)
위 는 불[火]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여(旅)는 ‘여행’ ‘집과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 ‘방황하는 나그네’를 뜻한다. 태양이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것은 나그네의 여정과 같으므로 여(旅)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산위에 불이 났다. 산위에 새가 날아간다. 집을 떠나 돌아다닌다. 꺼져가는 불, 서산에 지는 태양으로 정처없는 여행이다. 그래서 평생 이사 다니고, 직업의 안정성이 없고, 가정 정착을 못하고 이혼하고, 돌아다닌다. 여행객, 거지, 행상이나 탐험가 또는 이민, 관광, 돌아다니는 직업에 적합하다. 나그네의 떠남이니 아주 색다른 곳에 도달한다.
수택절(水澤節)과 괘상이 반대로 수택절이 연못에 물이 갇혀있어 압박을 받거나 장식품이 보이지 않게 숨겨있는 형상이라면 화산여(火山旅)는 산위에 불이니 풀려난 것이다. 불 밑의 산의 입장에서는 파격은 창조의 원천이다. 필요없는 신념보다 따라가는 것이 좋다. 옹졸한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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